▶ 가벼운 분식부터 푸짐한 저녁메뉴까지
▶ 우동과 김밥, 라면과 김밥 세트메뉴 $6.95
지난 15일, North Lamar에 위치한 어스틴 한인타운 Centercross Plaza내 ‘소문난 집’이 새 주인을 맞아 신선하고 친근한 메뉴로 새롭게 단장했다.
새 주인 김동현씨(37세, 사진)는 한국에서는 양식 전문가로, 미국으로 건너와서는 7년 간 스시맨으로 실력을 쌓아온 경력자. ‘소문난 집’을 인수하기 전에는 Beecave와 360이 만나는 Albertson 내 Kimson’s Sushi & teriyaki 를 운영하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그 솜씨를 인정받았다. 그가 만든 각종 롤과 스시를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을 정도. 그러다Albertson이 HEB로 바뀌면서 김사장은 위치상 한인들에게 보다 가까운 Centercross Plaza로 옮기기로 결정, 메뉴도 스시와 데리야끼에서 한식으로 바꿨다.
이젠 본론인 음식 얘기를 해보자.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받아보면 여느 음식점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던, 그러나 먹고 싶었던 메뉴들이 눈에 띈다. 한국 분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메뉴도 많다.
우선 우동과 김밥, 라면과 김밥이 묶여 나오는 세트 메뉴가 $6.95에 제공된다. 김밥은 야채, 참치, 햄, 쇠고기, 김치, 매운 김밥 등 주문과 동시에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다. 즉석떡볶이도 2인분에 $9.95다.
간단히 국수를 먹고 싶다면 잔치국수나 김치 비빔국수, 김치 우동이나 야채 우동도 $4.99에 즐길 수 있다. 주인이 직접 개발한 소스의 맛이 일품인 순한국식 돈까스가 $6.95,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은 $5.95이며 음식들과 함께 나오는 미소국은 다시물에 한국 된장을 풀어 만든 것으로 일본식 미소국보다 깔끔하다.
이 밖에도 특별 메뉴에 족발냉채($19.95), 부대찌개($19.95), 탕수육($12.95) 그리고 과일로 소스맛을 낸 양념치킨($12.95)이 있다. 순대볶음($17.95)과 닭갈비($19.95)는 다 먹은 후 밥을 볶아 먹을 수 있으며 이는 2-3인분 기준 가격이다.
김사장은 “어떤 음식에도 조미료(MSG)를 넣지 않고 멸치, 다시마, 야채로 맛을 낸다.”고 강조하며 농담처럼 “제가 버리는 것을 좋아해요”라는 말로 묵은 재료는 바로 버리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것을 덧붙였다.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음식을 만든다는 그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마음으로 손님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정성을 다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또 인터뷰 끝에는 메뉴 선정부터 주방에서의 조리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원광대 교환교수 사모님께 감사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소문난 집’의 영업시간은 월요일~ 목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고 금,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2시까지며 일요일은 쉰다. 단체손님은 30명까지 가능하며 저녁메뉴를 To Go하는 손님에 한해 10% 할인해준다. 예약 및 각종 문의 전화는 512-323-0153으로 하면 된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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