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지금‘공부의 제왕’이란 TV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방영 중이다. 일회성 추석특집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23일, 방영된 이래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정규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공신 강성태와 일명 ‘이박사’로 통하는 연예인 대표 브레인 이윤석, 그리고 선행천사 김장훈이 MC로 나섰다. 강성태(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4학년 재학 중) 는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396점으로 단 2 문제만을 틀려 보는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학생들 사이에 이미 ‘공부의 신’이라 불리고 있으며 대학연합학습 싸이트 ‘공신’의 대표 운영자이기도 하다. 공부를 잘 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공부법을 몰라 애태우는 학생,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는 있지만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공신’ 강성태와 대학연합학습 싸이트‘공신’의 멤버들이 나와 그들만의 성적 향상의 비결, 생생한 노하우를 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들이 전하는 공부법과 생활습관이 지난 7월 뇌(腦) 교육 분야 UN 자문기구로 지정된 한국뇌과학연구원(KIBS)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브레인’(www.brainmedia.co.kr)의 발표와 맞아 떨어진다. ‘브레인’은 창간 1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영재교육기관인 한국과학영재고(KSA) 전교생을 대상으로 두뇌활용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는 전교생 425명 중 345명(81.2%)가 참여했다. ‘브레인’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영재들의 7가지 두뇌활용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명상이나 산책 등을 통해 뇌의 상태를 평온하게 만든다.
마음을 평온히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는 중요한 습관이다. 집중이 안 되거나 현재 상태에서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명상이나 호흡, 산책 등은 자신의 뇌 상태를 평안하게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2. 집중이 안되면 빠르게 뇌 상태를 바꾼다.
현재 상태가 문제 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시간과 공간을 달리 하거나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다. 뇌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 뇌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집중이 안 될 때 숙면을 취하거나 명상, 음악, 운동, 게임 등을 통해 기존의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3. 적절한 운동을 통해 뇌를 건강하게 한다.
체력 관리는 뇌를 맑게 유지하는 기본이 된다. 영재고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구기 운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었다. 육체를 움직이면 두뇌활동을 원활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예습보다 복습에 집중한다.
미리 하는 것보다 뇌 속의 정보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재고 학생 10명 중 8명은 복습이 예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반복이 중요하다.
5. 시간이 없을 땐 부족한 것에 집중한다.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한정된 시간이 주어질 때 잘 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것에 집중한다. 시간 대비 효과나 자신감 측면을 고려했을 때 다소 부족한 것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꾸준한 독서로 다양한 지식을 뇌에 공급한다.
교과서나 학습지 외에 다양한 독서를 통해 색다른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두뇌 활용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새로움에 대한 뇌 기능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7. 중요한 날 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뇌를 편안하게 한다.
뇌가 긴장하면 뇌 기능을 쉽사리 발현할 수 없다. 중요한 일을 앞둔 전날에는 뇌를 평안한 상태로 두거나 정리한 내용을 위주로 체크하는 것이 뇌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좋다.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실천이 쉽지 않은 ‘7가지 두뇌활용 습관’을 익혀 자신의 부족한 학습태도를 바꾸고 차근차근 성적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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