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환경’ 새 트렌드 빛났다
‘창조와 환경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센터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가 최근 폐막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이번 모터쇼에는 각종 친환경 컨셉카 및 양산차가 대거 소개됐다. 이번 쇼에 소개된 주요 모델들을 살펴본다.
‘베스트 컨셉카’ 선정 모델
▲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제네바 모터쇼에서 ‘베스트 컨셉카’로 선정된 모델이다. 사브의 에어로 X와 이전 9X 컨셉카의 디자인을 차용한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200마력의 1.4ℓ 바이오파워 터보엔진을 얹었다. 바이오파워와 배터리팩이 동력을 보조해 연료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 했다.
한국서 개발한 최초의 CUV
▲기아 소울
한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본격 CUV 차량이다. ‘CUV’란 미니밴과 SUV가 조화된 차량.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추세인 ‘박스카’ 형태로 디자인됐다. 젊은 층으로부터 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아 측은 내다보고 있는데 이번에 출품된 소울은 스포츠, 아웃도어,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올해 말 출품될 예정인 소울은 미국시장에는 2ℓ 개솔린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휴대폰으로 문 여닫기 가능
▲르노 메간 쿠페
잠자리날개형 도어로 휴대폰을 이용해 개폐가 가능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커다란 범퍼, 넓으면서도 낮은 라디에터 그릴 등 외관에도 여러 가지 포인트를 줬다. 폭스바겐 시로코와의 경쟁모델로 나온 양산형에 가깝게 만든 컨셉카인데,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갖췄다. 6단 수동 변속기와 함께 2.0ℓ 터보엔진을 얹었다.
소형-준중형의 중간에 해당
▲오펠 메리바
소형차 코르사와 준중형차 아스트라 사이에 해당하는 컨셉 자동차이다. 활용성이 많은 모델로 차별화된 윈도라인과 아치형 루프, 넓은 트랙 및 보디구조 등을 갖췄다. 앞문은 편의성을 강조했으며, 뒷문은 차의 뒤쪽으로 열리도록 설계했다.
첨단 디젤엔진-전기모터 결합
▲폭스바겐 골프 TDI 하이브리드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골프 TDI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의 첨단 기술력이 집결된 디젤엔진 TDI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친환경차다. 경유 1갤런으로 75마일까지를 달릴 수 있는 놀라운 연비를 실현했다. 또 동력전달 효율이 뛰어난 7단 DSG 변속기를 얹어 달리는 맛도 뛰어나다.
세계서 가장 작은 4인승 될듯
▲도요타 iQ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컨셉카 iQ의 양산형 차다. 길이가 3.3야드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4인승 차가 될 전망이다. 배기량 1리터 엔진을 얹었고, 정차 때 엔진이 저절로 작동을 멈춘다. 도요타가 전 세계 도심에 거주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차다.
SUV·왜건·세단 장점 합쳐
▲볼보 XC60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컨셉카로 등장했던 XC60의 양산형 모델이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SUV·왜건·스포츠 세단의 장점을 모두 조합했는데 앞 유리에 장착된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전방의 교통상황을 감지, 저속상태 추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달았다.
고급스런 주행감각과 친환경
▲벤츠 비전 GLK
‘블루텍 하이브리드’(Bluetec Hybrid)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이번 모터쇼에 처음 소개됐다. 2.2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24마력을 내는 4륜구동 방식의 중소형 SUV인데 친환경 추세에 부합하면서도 벤츠만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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