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미박물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진전 ‘코리아타운 현주소’ 개막 리셉션에서 박기서(가운데) 한미박물관 이사장이 참석자들과 전시작품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 이사장 왼쪽은 데이빗 리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대표. <이은호 기자>
한국일보 후원‘코리아타운 현주소’ 사진전 개막
한미박물관 5백여점 전시
LA 한인타운의 다양한 얼굴들이 1일 모습을 드러냈다.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과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특별 후원하는 사진전 ‘코리아타운 현주소’(LA Korea-town: Here & Now)가 1일 6가와 하버드 코너의 코아센터 4층에 있는 한미박물관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오프닝 리셉션에는 본보 장재민 회장, 박기서 한미박물관 이사장, 케이 송 한미박물관 이사 겸 USC 부부총장,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데이빗 리 대표, 사진작가협회 김상동 회장 등 한인 커뮤니티 각계 인사 및 한미박물관 관계자, 작품 출품자 2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지난해 열린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8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으며 사진전 준비를 위해 수고한 케이 송 한미박물관 이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박기서 한미박물관 이사장은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행사와는 달리 올해 사진전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 아마추어에서 프로작가까지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더욱 뜻깊은 이벤트가 됐다”며 “사진전에 많은 한인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작가협회 김상동 회장은 “사진전에 전시할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걱정했었는데 살아있는 코리아타운의 모습을 담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원들이 열심히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미박물관은 한인타운의 생활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으며 이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계속된 ‘LA 코리아타운 변화와 성장’ 사진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사진전이다. 지난번 열렸던 전시회가 이민 초창기인 1903년부터 2000년까지의 한인사회 발전상을 담은 것이라면 이번 전시회는 현재의 한인타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프로 및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찍은 약 500여점의 다양한 사진들이 공개되며 남가주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찍은 작품 중 엄선된 35점은 대형 사진으로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시각의 사진들은 거리풍경, 비즈니스, 밤 문화, 음식, 문화, 아이들과 젊은이들, 커뮤니티, 종교 등 8가지 주제에 따라 원통기둥에 다양한 모양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호 기자>
전시 안내
▲기간: 2008년 5월1일~12월31일
▲관람시간
수~금요일 오전 11~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입장료: 없음
▲장소: 한미박물관
(3727 W. 6th St, #400, LA)
▲문의: (213) 388-4229 아이린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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