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5번 Fwy서
최근 거리예술가 중상
재산피해 입혀 소송도
육교나 다리에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거리 예술가들이 차에 치이거나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있다고 24일 LA타임즈가 보도했다.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주말 LA동부를 지나는 5번 프리웨이 메인 스트릿 출구 인근에서 거리 스프레이로 거리에 그림을 그리던 한 거리예술가가 지나던 차에 치여 크게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올 초에는 한 남성이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스프레이로 거리에 그림을 그리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10년 전에는 샌퍼난도밸리 고교에 재학 중이던 대니얼 라이언 서플군이 405 프리웨이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낙서를 하던 중 추락해 척추 골절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
사고 뿐 아니라 거리예술 행위를 하다 소송에 휘말리거나 체포되는 경우도 있다.
LA지역에서 거리예술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시러스 야쯔다니는 지난 6월 초 거리에 그림을 그려 15만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했다.
해외에서도 위험천만한 거리 예술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호주 멜번에서는 지난 4월 14세 학생이 낙서를 하다 지붕에서 떨어져 턱과 뼈가 부러졌고 고 영국 브리스톨에서는 지난 5월 24세 남성이 빌딩 외벽에 그림낙서를 하다 추락해 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적도 있다.
그러나 경찰은 거리예술가들의 잦은 사고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숀 모레노 수사관은 “두 달에 한번 꼴로 거리예술가들이 사고를 당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늘어나거나 악화된 것은 아니다”며 “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