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불안감 더 커져”
신용상태 호전 연체율 악화 진정 기미
이번 주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머니가 14일 보도했다.
메릴린치(심벌 MER)와 시티그룹(심벌 C) 등 금융기관은 또 다른 분기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릴린치는 17일, 시티그룹은 18일 실적 발표를 앞에 두고 있다.
분석가들은 웰스파고(심벌WFC), JP모건 체이스(심벌 JPM)등은 순익을 예상하고 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파고는 16일, JP모건 체이스는 17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은행의 실적하락은 다음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2분기 주당 순익이 전년동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코비아은행의 경우 2분기에만 26억~28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아직도 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모기지 포트폴리오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들은 대손상각을 위한 충당금을 더 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2분기에 세금환급 등으로 인해 신용상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금융기관들은 보고하고 있으며 연체율 악화도 누그러 질 것으로 보고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속된 금리인하 조처로 은행의 단기자금 융자에 따른 비용을 줄여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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