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 수요감소 우려 확대
17년만에 최대 낙폭 기록
15일 국제유가는 미 경제약화가 국제적인 원유수요 감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하게 부각되면서 한때 배럴 당 9달러 이상 떨어지는 폭락세를 나타냈으며 종가도 17여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 초반 전날 종가에 비해 9.26달러 급락한 배럴 당 135.92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WTI는 또한 이날 전날에 비해 6.44달러 급락한 배럴 당 138.7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1991년 1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이날 유가의 급락세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 경제성장 전망에 심각한 하향위험이 있고 인플레 상승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밝혀 국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촉발됐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미 경제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신용경색과 더불어 실업률 상승과 주택시장 문제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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