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남가주
요식업이 절반 차지
2008년 전반기 남가주에서 한인이 매매에 참여한 스몰비즈니스 거래건수는 총 1,277건으로 지난해 1,379건에 비해 7.39%(10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스몰비즈니스 매매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적인 거래가 둔화되는 가운데도 한인들 사이에서 매매가 가장 활발한 업종은 식당으로 기타 요식업 분야를 제외한 순수 식당 거래만 월평균 50건을 상회했다.
이 같은 내용은 비상업용부동산(BEE Commercial·사장 원 김)의 퍼시픽리포트 분석에 따른 것으로 퍼시픽리포트는 LA, OC,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6개 카운티에서 에스크로가 시작된 비즈니스 정보를 집계한다. 구입자나 판매자 중 한쪽이 한인일 경우 한인이 참여한 스몰비즈니스 거래로 잡으며, 이중 20~30%는 최종 거래로는 마무리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당 외에도 베이커리, 카페&클럽, 커피, 델리/샌드위치, 도넛, 패스트푸드, 햄버거, 아이스크림, 피자, 스낵&주스 등 요식관련 업종은 80~100건 선으로 월 매매건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켓과 리커도 월평균 35~40건이 거래되면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서 자리를 지켰다.
식당은 총 362건, 마켓 144건, 리커 137건, 세탁소, 91건, 커피샵은 61건, 코인런드리 51건, 아이스크림 31건, 커피샵 29건, 카페와 미용실 각 22건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 3월이 262건으로 가장 거래가 많았으며, 1월엔 162건으로 가장 저조했다.
원 김 사장은 “기술 등이 필요한 자동차 정비 등 관련 업종은 권리금은 낮지만 거래가 소폭에 그치고 있다”면서 “리커는 거래가가 월매출의 5~7배에 달하지만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기 때문에 여전히 활발한 매매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악화의 영향을 반영, 매매자체가 위축돼 있고 가격을 내리지 않을 경우 쉽게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 사장은 “에스크로 건수 자체는 큰 폭으로 줄지 않았지만, 실제 거래가 완료되는 경우는 크게 준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면서 “20~30%선의 매매감소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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