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 인센티브 제공 기업 크게 늘어
“CEO가 이래서 좋구나. 회사가 휴대전화 요금, 스포츠 티켓값은 물론 요가 비용도 내주고….”
대기업의 경영진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편의 인센티브가 유능한 임원급 인사들을 모셔오는 데 좋은 ‘도구’로 인정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공개도 적극적이다.
미국의 기업 경영지배 연구전문인 코퍼리트 라이브러리사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405개 기업이 CEO 등 임원들에게 건당 1만달러 미만인 것을 포함 최소 1건 이상의 특전을 부여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동 기간 314개사가 임원들에게 준 특혜 사항을 SEC에 보고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퍼리트 라이브러리의 조사를 보면 CEO들이 회사에서 받는 특전도 가지각색, 다양하다.
카니벌 코퍼레이션의 미키 애리슨 회장겸 CEO의 경우 개인적으로 운동경기를 구경하러 가면서 낸 티켓비용 11만5,884달러를 받아냈다. 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 야구단의 경기를 보기 위해 내야쪽 6개 라운지 좌석 값을 청구했다. 라이프 타임 피트니스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머럼 애크러디는 집에서 쓰는 휴대전화와 무선카드, 인터넷 접속 등 3만1,777달러의 비용을 받았다. 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도 눈에 띄는데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 전 회장은 요가 선생에게 지불한 5,000달러를 회사에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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