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감안땐 0.2%줄어
개인소득 증가도 둔화
치솟는 물가가 세금환급 효과를 앗아가면서 6월 미국의 실질 소비 지출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연방 상무부는 6월 개인 소비 지출이 0.6%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치솟는 물가를 감안할 때 실질 소비 지출은 0.2%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첫 감소세다.
이 기간 개인소득 증가세도 5월 1.8%에서 0.1%로 둔화됐다. 5월 5.2% 늘었던 실질 가처분 소득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6월 소비지출은 0.5% 증가하고 소득은 0.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0.8%로 지난 198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1% 올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 상승률은 0.3%로 월가 전망치와 동일했다. 연간 상승률은 2.3%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안심권인 2%를 상회했다.
저축률은 5월 4.9%에 이어 6월에서 2.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1100억달러 규모의 세금환급을 시행했으나 치솟는 물가로 인해 반짝 효과를 내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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