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비자연합 조사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 위기 속에서 개인 크레딧(신용) 점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개인 크레딧의 중요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미소비자연합과 워싱턴뮤추얼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3분의 2 이상이 개인 크레딧 점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FICO 스코어로 통칭되는 개인 크레딧 점수는 350~850점까지 분포되며 720점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여겨진다. 크레딧 점수는 주택융자와 자동차융자, 신용카드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기본이 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기관들의 융자 대출기준이 점점 더 엄격해 지는 상황에서는 개인 크레딧 점수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재테크라고 지적했다. 금융기관들은 개인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융자 상환 능력이 더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김세주 증권투자분석가는 “최근 불경기로 인해 카드 빛이나 자동차 융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크레딧 점수가 나빠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크레딧을 우수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이 경기가 회복되면 기회를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2~3년 후에 경기 회복으로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금융자금이 풀리면 금융기관들은 크레딧 점수가 우수한 개인들에게 우선 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신용 기록이 우수한 사람들이 좋은 크레딧을 바탕으로 좋은 조건의 융자를 받아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어 최고의 바이어 대접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 2-3년 동안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가계 부채를 줄여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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