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한인은행들의 ATM망이 연결되면 이들 은행의 고객들은 추가 수수료 부담없이 14개 은행들의 ATM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 5개서 14개로 확대, 빠르면 내년 초부터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4개 한인은행을 연결하는 ATM(현금인출기)망이 구축된다.
14개 한인은행들이 ATM망을 구축하게 되면 그동안 한인은행들의 최대 취약점중 하나로 지적됐던 ATM망의 부족과 이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게 돼 한인은행권 전체의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인은행중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 등 5개 은행이 ATM망 통합을 통해 상호 고객 무료 ATM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태평양, 미래, 아이비, 커먼웰스, 유니티, 퍼스트 스탠다드, US메트로와 한국에 본점이 있는 우리와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은 자체 ATM망만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었다.
14개 은행의 ATM망이 연결되면 고객들은 남가주는 물론 이들 은행의 지점이 있는 타주의 거의 200개에 달하는 ATM망을 상호,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한인은행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TM 서비스는 해당은행의 전용 ATM망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높은 수수료가 부과돼 고객들이 먼 거리에 위치한 거래은행의 ATM을 찾아가는 불편함을 겪어야했다. 특히 ATM 수수료의 경우 거래은행과 ATM을 소유한 타 은행 양쪽에서 이중으로 부과하는 경우도 많아 소액을 인출했다가 ‘수수료 폭탄’을 맞는 경우도 있다.
나라와 윌셔, 또 최근에는 태평양과 중앙 등 일부 은행들은 올포인트, 머니패스, 인터셉 등 주류 전국 ATM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어 전국 무료 AT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은행장들은 13일 열리는 제3차 한인행장협의회에서 ATM 구축망 사업을 정식 의제로 논의, 확정한 후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14개 은행을 연결하는 ATM망 구축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일부 부품 교체 등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한인은행들의 의지만 있다면 빠르면 내년 초부터도 ATM망 구축이 가능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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