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간가 42만달러
“주택구입 적기” 전망
지난해 시작된 신용경색 사태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LA카운티 일대 주택가격이 일부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60~70%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자 LA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회사 홈데이타콥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7월 LA카운티 주택중간가는 전년 동기대비 28% 떨어진 42만달러로 지난 2004년 5월 40만9,000달러 이후 가장 낮은 중간가를 기록했다. 7월 주택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를 보였다.
콘도 중간가는 39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 내려가 있는 상태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었다.
반면 웨스트 LA와 베벌리힐스 등 철옹성을 유지하던 고가지역의 주택들은 판매가 둔화되고 가격도 10% 수준에서 떨어지면서 차압 등으로 인한 저가주택 판매 증가와 겹쳐져 주택중간가를 끌어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랭카스터와 팜데일 등 앤텔롭밸리 지역은 주택중간가가 15만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첫주택구입자들과 투자자들이 들어와 주택판매량이 10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크 트로스 앤텔롭밸리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주택 중간가는 중간 소득자들이 집을 살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내려가고 있다”면서 “시장이 회복되는데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바이어와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시장에 빨리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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