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 종업원 납입액 증가

고유가와 식료품비 인상에도 불구, 대부분의 종업원들은 현재 유지하고 있는 은퇴자금 마련 프로그램인 401(k)에 납입하는 금액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최대 은퇴플랜 운영업체인 피델리티 분석에 따르면 1만6,723개의 기업 은퇴플랜 분석결과 올해 전반기 종업원들이 월급에서 사전 공제해 불입하는 납입금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 플랜엔 1,150만명의 종업원들이 가입해 있다. 납입금은 지난해 동기 3,142달러에 비해 1.4% 늘어난 3,187달러였다.
고용주가 제공하는 401(k) 플랜 외에도 유사한 은퇴자금 마련 프로그램까지 합쳐도 2008년 전반기 세전 평균 납입금은 3,512달러로 7% 늘어났다.
스캇 데이빗 피델리티 은퇴프로그램 부분 회장은 “미국인들이 에너지와 식료품비 인상,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압박을 받는 것은 확실하지만, 대부분은 은퇴플랜을 우선시해 계획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