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게임,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15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한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참석자들이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있다.
광주지역 애니메이션 게임 업체
한국이 문화산업 중심지로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 지역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업체들의 할리웃을 겨냥한 미국시장 노크가 시작됐다.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GITCT)은 14일 광주 지역 5개 애니메이션, 게임관련 업체와 미국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한 업체는 광주 지역 소재 일렉트라(ELEKTRA), 폴리웨이(Polyway), 아니야(Aniya), 바스락(Basrac), 애니(ANI) 2000 등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제작 업체들이다.
한국 업체들이 미국 업체들로부터 투자유치나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력기회를 노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튼튼한 배급망을 통해 완성품의 전 세계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미 중견 독립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마이크 영 프로덕션과 800만달러 규모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한 애니메이션 업체 일렉트라 스튜디오의 김윤기 대표는 “지난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 업체가 캐릭터 드로잉에 관심을 보여 계약체결로 연결됐다”면서 “제작 규모 자체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규모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이병욱 팀장은 “정부의 지원 아래 서서히 문화컨텐츠 생산 업체들이 모일 수 있는 단지가 광주에 형성되고 있다”면서 “미국측 업체들과의 제휴나 투자유치는 한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올리고 제작비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LA 컨벤션센터서 15일 끝난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 전시회인 ‘시그래프(Siggraph) 2008’의 부대 행사 중 하나로 개최됐다. 3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엔 한국 측에서도 20여 기관 및 업체에서 1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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