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정육점 7곳… 무리한 확장에 자금난
식당과 정육점 등을 운영하던 한인요식업주가 경영난에 따른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잠적했다.
15일 요식업계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에서 식당 3개와 정육점 등 4개 업소를 운영하던 J모씨가 최근 한국으로 잠적, 고기를 납품하던 도매정육점 등 공급업체에 10여만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또 주씨가 빌린 사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액수는 수십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물에 따르면 J모씨는 지난 98년 미국에 이민온 후 버몬트가에 각각 정육점과 구이집 식당을 운영했으며 웨스턴가에도 일식집과 월남국수집을 여는 등 4개 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한때 LA와 세리토스에서 정육점과 식당까지 6개 업소를 운영했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매상이 급감하면서 급격한 사세확장에 따른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몬트가에 위치한 정육점과 구이식당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그러나 웨스턴가의 일식당과 월남식당은 현재 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타인 명의로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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