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동 마케팅’ 을 펼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한복서 음반까지 여러 업종 한꺼번에 광고
다양한 정보제공·할인쿠폰으로 고객 유치
불경기 극복 방안의 하나로 한인 업소들 사이에 ‘공동 마케팅’이 힘을 얻고 있다.
‘공동 마케팅’은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 업종이 다른 업소들이 판매 촉진을 위해 공동 전선을 형성,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골자다.
동서여행사, 어린이의류 판매점 디아망, 구이전문식당 북새통, 이불마트, 낙원캐더링, 천지남녀 사우나 등 10개 업소는 최근 본보에 공동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이날 한복 맞춤 및 대여점 조선명주, 한국타이어, 서울곰탕, 베스트 위시스 꽃집, 산삼나라, 뮤직커넥션, 설렁탕전문점 수라원 등 또 다른 12개 업소도 공동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공동 마케팅’이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광고에는 할인 쿠폰이 삽입돼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소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동 광고가 광고이기에 앞서 알뜰 샤핑을 위한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동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선물용 숯 분재를 취급하고 있는 올드 앤드 뉴 광고에는 숯의 좋은 점이 소개되고 있고 조선명주 광고에는 한복이 한국의 아름다운 옷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휴대폰 판매점 선셋셀룰라가 실시한 경품 대잔치에 자동차판매점 하나로자동차, 나라관광, 프라임부동산, 선셋스튜디오 등이 협찬한 것은 ‘공동 마케팅’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권, 김치 냉장고, LCD TV 등을 경품으로 내놓아 전체적으로 경품의 규모가 커짐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선셋셀룰라의 제임스 김 사장은 “경품의 규모가 커진 결과, 경품 대잔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모든 업소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커다란 홍보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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