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플러스’의 션 이 사장이 창고를 가득 메운 다양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운동화, 이젠 당당히 패션 아이템”
그는 멋을 안다. 다양한 디자인, 알록달록한 색상의 운동화들은 멋에 대한 그의 추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고 있다. 그래서 운동화에 대한 그의 남다른 사랑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때문에 그는 운동화 판매를 천직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판매·관리·구매등 20년 잔뼈
유행 예측하는 안목이 중요
“단가 높아” 매출 1,200만달러
운동화 도매업체 ‘스니커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션 이 사장의 이야기다. 운동화 판매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20년이 됐으니 이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스니커 플러스’를 운영하기 이전에 다른 업체에서 판매, 재고관리, 구매업무 등을 두루 섭렵해 업계 흐름에 꽤나 정통한 편이다.
이 사장은 “운동화는 필수품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유행을 타는 패션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운동화들이 한결같이 예쁘게만 보인다”며 한눈을 팔지 알고 운동화 판매에만 전념해온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스니커 플러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움 점은 재고관리”라며 “오늘 수요가 많은 운동화가 몇 개월 후에도 잘 팔릴 것으로 확신할 수 없다. 유행을 미리 예측, 운동화를 사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의류업계의 추이도 주의 깊게 지켜보며 감각을 키우는 것이 필수”라며 “이것이 매상 진작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소매 업주들에게 조언했다.
이 사장이 업계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것은 단지 운동화를 좋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운동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세일 볼륨이 커 사업을 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스니커 플러스’의 연 매출은 1,2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파라마운트에 있는 ‘스니커 플러스’ 창고에는 나이키를 중심으로 아디다스, 반스 등 모든 연령대의 유명 브랜드 운동화가 즐비했다.
다음 주 새 장소로 이전하는 ‘스니커 플러스’는 이전을 앞두고 100만달러가 훨씬 넘는 물량의 운동화들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 소매업소들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사장은 “공급은 제한되어 있어 잘 팔리는 운동화를 비싸게 넘기고 싶은 유혹은 있지만 이를 뿌리치고 어느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그리고 정직한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562)529-2095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