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8,029달러로 1.2% 증가
2000년 이후 계속 하락하던 미국인들의 평균소득이 6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 국세청(IRS)이 가장 최근 통계인 2006년 세금보고를 분석한 결과, 미국인들의 평균 과세 총소득(Adjusted Gross Income)은 5만8,029달러였다. 이는 지난 2000년 과세 총소득 5만7,289달러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미국인들의 평균소득은 2000년 이후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002년에는 1년 만에 무려 10%가 하락한 5만1,87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평균소득은 2003년부터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6년 만에 2000년 수준을 넘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IRS는 납세자 소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금이 2000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2006년 과세 총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산층 임금이 크게 증가해 연소득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납세자들의 임금 증가가 2006년 전체 임금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또 2006년 납세자 400명 가운데 1명은 10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기록한 ‘백만장자’로 나타났다.
한편 2006년 미국인들의 평균 임금은 4만6,996달러로 지난 2000년보다 4만7,097달러보다 100달러 정도 하락했다. 평균 임금은 2003년에 10년 내 최저치인 4만5,956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임금이 100만달러 이하인 납세자들의 2006년 임금은 지난 2000년에 비해 170달러 상승하는데 그쳤다.
2006년에 100만달러 이상의 임금을 보고한 ‘백만장자’들의 숫자는 28만5,759명으로 지난 6년 동안 42% 증가했지만 이들이 벌어들인 총 임금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RS는 지난 90년대 말 닷컴 열풍을 타고 백만장자의 숫자는 증가했지만 6년 동안 이들의 전체 소득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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