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스튜어트 싱크의 감각 연습법
3. 웨지 플레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가장 안전한 거리로 샷을 하라고 하지만 그것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한다. 그린 전면에 장애물이 없다면 나는 최대한 멀리까지 보낸다.
‘홀에 가까이 붙일수록 다음 샷이 쉬워진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하지만 웨지샷을 할 때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웨지는 샤프트가 짧고 로프트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들 클럽으로 샷을 똑바로 쳐낼 수 있다. 따라서 웨지 게임에선 거리 제어가 가장 중요하다.
성공의 비결은 샷을 얼마나 멀리까지 쳐낼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다.
웨지 스윙에서는 기술과 상황을 50대 50으로 고려해야 한다. 상황에 따른 본능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카트의 GPS가 샷의 거리를 80야드로 알려줘도 바람이 앞으로 불고 그린이 햇볕에 말라 단단하다면 58야드 정도의 샷만 구사하면 된다.
반대로 맞바람이 불고 있고 그린이 젖어 있다면 80야드가 아니라 105야드의 샷을 구사해야 한다. 퍼트를 읽을 때처럼 웨지샷도 상황을 읽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효율적인 웨지샷을 위한 3가지 열쇠
1. 몸을 안정시킨다
몸을 계속 고정시키고 스윙하는 동안 왼쪽 발뒤꿈치를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몸무게를 크게 이동시켜선 안 되며 스윙을 가볍게, 즉 7번 아이언과 그린 주변에서 하는 칩샷의 중간 정도 속도로 한다.
2. 볼을 뒤쪽에 둔다
볼이 스탠스의 뒤쪽에 오도록 위치를 잡는다. 로프트가 높은 클럽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볼을 먼저 맞혀야 한다. 지면을 먼저 때리면 클럽이 지면 속으로 들어가 박히거나(두꺼운 샷) 지면 위로 튀어오르게 된다(얇은 샷).
3. 감각으로 샷을 한다
일부 레슨 프로들은 웨지샷에 대해 기술적 접근을 권한다(예를 들어 55야드의 샷이면 56도 클럽을 이용해 4분의 3 크기로 백스윙을 하라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나에겐 효과적이지 않다. 농구 선수들이 6m 거리의 점프슛을 쏠 때처럼 나는 이러한 샷을 감각으로 구사한다.
■연습법: 웨지샷을 높거나 낮게 쏘는 법
샷의 목표지점을 파악하고, 볼이 그린을 한 번 튀긴 뒤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예상하는 법을 익혀보자.
그린이 단단하고 핀이 뒤쪽에 있을 때는 1번 사진처럼 셋업하고 폴로스루는 2번처럼 하여 낮은 샷을 구사한다. 높이 쏘아올려 부드럽게 착륙시키려면 셋업과 폴로스루를 3번과 4번처럼 가져간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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