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84만병
한국 최대 소주업체 진로가 ‘참이슬’(사진)을 내놓은 지 10년을 맞았다.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베스트셀러 술답게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20일 진로에 따르면 참이슬은 출시 2년 만인 2000년 단일 브랜드 최초로 전국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고, 2006년 5월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한 뒤 지금까지 총 140억병이 팔렸다.
‘소주는 25도’라는 기존 상식을 깨고 알코올 도수 23도로 출발한 참이슬은 2006년 ‘참이슬 후레쉬’를 선보이며 도수가 19.5도까지 내려갔다.
‘부드러운 술’로 이미지를 굳히며 판매량은 더 늘어갔다.
10년간 판매량이 140억병이면 월 평균 1억1,700만병, 하루 평균 384만병이 팔린 셈이다. 지금도 ‘똑~딱~’ 할 사이에 44병씩 팔리고 있다. 국내 성인(3,500만명 기준) 1인당 400병씩 먹은 것이고, 11톤 트럭으로 치면 71만8,000대 분량에 해당한다.
참이슬(360㎖) 140억병을 양으로 환산하면 504만톤으로, 코엑스 수족관(2,300톤) 2,191개를 모아 놓은 수준이고, 길이(병 높이 21.5㎝)로는 서울~부산(428㎞)을 3,516번 왕복할 수 있는 정도다.
진로 윤종웅 사장은 참이슬 성공 이유에 대해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84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새로운 소주의 기준을 제시하고, 신제품 ‘J’를 참이슬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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