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값 30% 더 내린 후 서서히 회복 국면 진입”
지난 몇 년간 한인 유입인구가 급증했던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제가 2010년 후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경제 전망이 나왔다.
경제 분석 컨설팅 회사 ‘비칸 이코노믹스’(Beacon Economics)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등 인랜드 지역의 주택 차압은 지난 2005년 이후에 무려 3,500% 상승했으며 주택시장은 2011년이 돼서야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날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제 2회 인랜드 엠파이어 경제전망 회의’에서 발표됐다.
보고서는 현재보다 주택 가격이 30% 가량 더 하락한 뒤에 주택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에 접어들면서 리버사이드 중간 주택가격이 19만8,000달러, 샌버나디노의 중간 주택가격이 16만5,000달러까지 하락한 뒤에 경제가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리버사이드의 중간 주택가격은 23만7,500달러, 샌버나디노의 중간 주택가격은 20만 5,000달러다.
보고에 참여했던 경제학자들은 “캘리포니아는 이미 1년 전에 불황(recession)에 접어들었다”며 “주택 가격이 40~50% 정도 하락해야 매매가 살아나고 주택 마련이 다시 용이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0~2006년에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주택가격이 214% 상승했고, 31만여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으며 81만명 이상이 인랜드지역으로 유입될 정도로 경제 성장을 경험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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