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0% 이상 늘어날 전망
LA·워싱턴 등 주요도시 증편
무비자 방문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재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항공업계는 무비자 시대 개막으로 미주노선 항공수요가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노선을 확충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워싱턴, 샌프란시스코에 주 4회 운항하고 있지만 다음달 11일과 12일부터 주 7회로 늘릴 계획이다. 유가급등으로 지난 9월2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라스베가스 노선은 다음달 16일부터 재개하고 주 3회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자면제 이후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인천-하와이 노선과 인천-LA 노선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도입하는 대형 항공기들을 미주노선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2010년 이후 차례대로 도입되는 초대형 A380 차세대 항공기는 LA, 뉴욕 등 수요가 많은 미주 노선에 우선 투입키로 했다. 2011년부터 10대가 도입되는 B787 항공기도 장거리 미주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11일부터 현재 주 3회인 인천-시애틀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 4회로 늘린다. 다음달 16일부터는 주11회 운항하는 인천-LA 노선의 운항 횟수는 주 14회로 늘릴 방침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으로 미국행 수요가 12%가량 늘어, 연간 수익도 1,800만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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