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개막… 현대·기아 등 50여업체 참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최대의 축제 중 하나인 LA 오토쇼가 오는 주말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 회사는 물론 전세계 50여개 자동차 회사들이 총출동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미주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네시스를 비롯한 12종의 양산차 풀 라인업과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 자동차, 내년부터 미주지역에 시판 예정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자동차를 전시하고 코드 HED5로 개발이 진행중인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의 컨셉카도 함께 공개한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차 쏘울과 대형 SUV 보레고를 기초로 제작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차 대거 등장과 함께 올해 오토 쇼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주된 화두인 ‘친환경’ 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두 한국 자동차 기업은 이러한 대세에 발맞춰 친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선두권에 섰다는 평가다.
현대와 기아는 이번 오토쇼에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평가받는 수소연료자동차(FCV)를 나란히 출품한다. 한국 자동차 회사들의 FCV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미 일반 자동차의 성능에 필적하는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린 상태다.
현대차가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시범운영중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현대차의 인기 소형 SUV ‘투산’을 기본으로 제작됐다. 2008년 8월 현재 투산 FCV는 상용화가 가능한 성능의 80% 이상을 충족시키며 DOE 컨소시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투산 수소연료자동차는 현재 치노에 위치한 현대 기술연구소에서 대량생산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기아차 보레고 FCV 역시 대략적인 연구개발이 완료돼 올해 말 미국에서 실제도로 장거리 주행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내놓는 신차도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SEMA 모터쇼에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제네시스 쿠페와 차세대 크로스오버 컨셉카인 HED5를 전시한다.
기아차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는 소형차 쏘울을 미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하며 침체에 빠진 타 자동차 회사들과는 달리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LA 오토쇼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LA컨벤션센터(1201 S. Figueroa st. LA, CA 90015)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65세 이상 노인 7달러,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www.laautoshow.com
<심민규 기자>
LA 오토쇼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현대차가 출품하는 크로스오버 컨셉카 HED5와 제네시스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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