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웃사랑 캠페인
샌퍼난도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이정미씨는 26일 새벽부터 터키를 요리하느라고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새벽 5시께 커다란 건강냄비에 샐러리와 양파를 깔고 정성껏 손질해 놓은 터키를 올렸다. 1시간40분쯤 지났을까… 고소한 냄새에 적당히 익은 터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씨는 자신이 직접 구운 네 마리와 지인이 가져온 두 마리의 터키를 차에 싣고 ‘해피 터키데이’ 행사가 열리는 LA ‘파트너스’ 본사로 향했다. 누구에게 전달될지는 모르지만 나눔의 계절,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26일 LA미션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행사에 할리웃 영화배우들이 참석해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제니퍼 러브 휴잇(오른쪽부터), 신디 크로퍼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커크 더글라스. <이은호 기자>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6일.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땅에선 나눔의 기쁨이 넘쳤다.
LA다운타운에서는 갈곳 없는 홈리스들이 유명 할리웃 영화배우들과 함께 맛있는 아침과 점심식사를 즐겼고 LA한인타운에서는 수십마리의 터키가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선행을 베추는 한인 비영리단체들에게 전달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뱌우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버지 커크 더글라스 부부, 모델 겸 배우인 신디 크로포드, 제니퍼 러브 휴잇 등 유명 영화배우들은 26일 다운타운 LA미션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를 홈리스들과 나누며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퍼마라이프 건강냄비로 잘 알려진 한인업체 ‘파트너스’(대표 심진)는 한인 주부들이 직접 구워갖고 온 터키 85마리를 30여 한인 비영리단체와 경찰서 등에 전달하고 365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중한사람들, 나눔선교회, 울타리선교회, 무지개가족선교회, 아가페홈미션, 푸른초장의 집 등 한인비영리단체와 LAPD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크고 먹음직스런 터키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파트너스 심진 대표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직접 조리한 터키를 나누는 행사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15년째가 됐다”며 “불우이웃 돕기로 시작했지만 나눔의 중요성을 우리모두에게 깨우쳐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할렐루야 한인교회 교인들은 이날 LA 남쪽에 위치한 벨 양로병원에서 노인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가졌으며 밝은사회 운동 LA클럽(회장 신응휴)은 웨스트 LA 향군병원을 찾아 6.25 전쟁에 참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용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한편 추수감사절인 27일에도 소중한사람들(전 거리선교회), 울타리선교회, 샬롬장애인선교회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가 계속된다.
<김동희 기자>
할리웃 스타들, 다운타운 홈리스들과 즐거운 식사
한인 교회·단체들 양로병원 찾아 공연 등 이벤트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6일.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땅에선 나눔의 기쁨이 넘쳤다.
LA다운타운에서는 갈곳 없는 홈리스들이 유명 할리웃 영화배우들과 함께 맛있는 아침과 점심식사를 즐겼고 LA한인타운에서는 수십마리의 터키가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선행을 베추는 한인 비영리단체들에게 전달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의 아버지 커크 더글라스 부부, 모델 겸 배우인 신디 크로포드, 제니퍼 러브 휴잇 등 유명 영화배우들은 26일 다운타운 LA미션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를 홈리스들과 나누며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퍼마라이프 건강냄비로 잘 알려진 한인업체 ‘파트너스’(대표 심진)는 한인 주부들이 직접 구워갖고 온 터키 85마리를 30여 한인 비영리단체와 경찰서 등에 전달하고 365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중한 사람들, 나눔선교회, 울타리선교회, 무지개가족 선교회, 아가페 홈미션, 푸른초장의 집 등 한인 비영리단체와 LAPD 윌셔 및 램파트 경찰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크고 먹음직스런 터키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밖에 할렐루야 한인교회 교인들은 이날 LA 남쪽에 위치한 벨 양로병원에서 노인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가졌으며 밝은사회 운동 LA클럽(회장 신응휴)은 웨스트LA 향군병원을 찾아 6.25 전쟁에 참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용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한편 추수감사절인 27일에도 소중한 사람들(전 거리선교회), 울타리선교회, 샬롬장애인선교회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가 계속된다.
<김동희 기자>
월넛 ‘할렐루야 한인교회’(담임목사 김형구) 교인 11명은 26일 벨양로병원(원장 박진영)을 방문, 위문공연을 펼쳤다. 교회 관계자가 기타를 치며 복음성가를 부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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