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메트로애틀랜타 일원에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 시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발생한 사건•사고는 다음과 같다.
▲29일 오후 5시15분께 애틀랜타 그린브라이어 몰 내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10대 임산부(19) 등 3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애틀랜타경찰서 에릭 스왈츠 대변인에 따르면 사건발생 후 총을 맞은 3명의 부상자들은 그레디메모리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며 이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사건원인을 조사중인 경찰은 여러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들은 총 3명이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직후 SUV차량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오후3시경 로렌스빌하이웨이 남쪽방향으로 달리던 니산 알티마 승용차가 엠버우드 드라이브로 회전하다 방향을 잃고 마주 달려오던 토요타 차량을 들이받아 니산 차량운전자인 진 솔로노 루이스(23)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토요타 차량에 타고 있는 65세의 로널드 데뮬로미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로 귀넷메디컬센터 응급실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중 특히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짙은 안개까지 동반된 가운데 비까지 내려 애틀랜타국제공항에는 항공기 결항과 연착사태가 연이어 빚어져 항공기를 통해 여행을 갔다 돌아오던 관광객들의 표정을 한껏 찌푸리게 했다.
애틀랜타 공항의 존 케네디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동안에는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25만 명 정도가 항공기를 이용했다.
이와 관련해 30일 하루 동안에는 델타와 UA 등 주요 항공사들의 비행스케줄이 아예 취소되거나 무더기 연기돼 큰 혼선을 빚었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미국전역의 ‘블랙 프라이데이’의 파격세일 기간동안 이상과열 쇼핑 열기로 인해 많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28일 오전5시쯤 뉴욕주 롱아일랜드 밸리스트림의 월마트 매장에선 종업원 지미타이 다모어(Damour•34)씨가 물밀듯이 들어오는 2000여 명의 쇼핑객들에게 밟혀 사망했다.
28세의 임산부를 포함한 4명도 이 와중에 다쳤다.
모두들 삼성의 127㎝(50인치) 플라즈마 HDTV를 798달러에 사려고, 말 그대로 미쳤기 때문이었다.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의 토이저러스 매장에선 두 여자가 언쟁을 벌이다가 곁에 있던 남자들이 끼어들면서 서로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졌다.
예년에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밀려드는 고객들로 소동과 몸싸움은 있었지만, 사망 사고는 없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와중에 치른 유별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열기로, 유통업체의 매출은 예상보다 좋았다. 시장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106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 늘었다고 잠정 집계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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