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지역의 커뮤니티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소식과 대규모 손실발생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인은행들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발표된 FDIC 자료에 따르면 제일은행과 메트로시티은행 두 한인은행의 자산의 건전성은 비교그룹에 비해서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은행을 판단할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표가 ‘CAMEL’이다.
즉, 자본금(Capital)은 충분한가? 자산(Asset)은 건전한가? 경영
(Management)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수익(Earning)은 어느 정도인가? 유동성(Liquity)은 적정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중 자본금이 충분한 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제일은행이 10.54, 메트로시티은행은 12.87로 모두 법정자기자본비율 기준인 8%를 모두 상회하고 있다.(표 참조)
그러나 메트로시티은행의 경우 비교그룹의 15.36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비율을 보였다.
자산부분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중 건축 및 개발 관련 대출비율은 최근의 금융위기가 이 부분에서 촉발된 것인 만큼 은행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건축 및 개발관련 대출지수는 78.47, 제일은행은 22.90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제일은행이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은행 모두 비교그룹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안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출이 손실로 처리될 때를 대비해 별도로 적립하는 금액의 비율인 대손충당금 비율은 제일은행(1.11)과 메트로시티은행(1.10)이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비교그룹에 비해서는 모두 낮았다.
일반적으로 대손충당금 비율은 1.1에서 1.2 정도면 무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실대출 규모에 있어서는 두 은행 모두 작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해 일말의 우려감을 자아냈다.
메트로시티은행 경우 90일이상 연체대출규모가 작년 9월말에는 전혀 없다가 올해는 173만 달러로 늘어났고 제일은행도 78만 달러에서 425만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비록 전체 대출규모(제일은행 2억1백만 달러, 메트로시티은행 2억3천8백만 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증가속도면에서 다소의 우려감을 주고 있다.
또 이와 관련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 대비 대출률에 있어서는 제일은행이 85.60% 그리고 메트로시티은행이 86.39를 기록해 두 은행 모두 비교그룹에 비해서는 높았다.
이에 대해 한 은행관계자는 “수수료 수입 비중이 높은 기존 은행들과는 달리 설립 연수가 비교적 짧아 대출부분에 자산운용의 중점을 둘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말 메트로시티은행은 162만 달러, 제일은행은 115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표> 한인은행 건전성 지표 현황
제일은행 메트로시티은행
9/30/08 9/30/07 9/30/08 9/30/07
은행 비교그룹 은행 비교그룹 은행 비교그룹 은행 비교그룹
자본금 부문
자기자본비율 10.54 9.57 9.96 9.73 12.87 15.36 17.32 25.22
자산부문
건축 및 개발대출 22.90 100.95 37.45 107.48 78.47 117.12 32.12 72.34
기타 대출 641.31 250.21 598.73 236.05 549.12 191.71 406.27 95.64
대손충당금 1.11 1.27 1.02 1.18 1.10 1.38 1.05 1.20
연체(90일이상)* 4,250 783 1,732 -
유동성 부문
총자산대비 대출율 85.60 71.51 79.17 70.57 86.39 75.25 79.93 64.77
*단위:1,000달러 자료:FDIC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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