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같은 지역에 사는 미국인들보다 새집에 살고 있는 비율이 월등히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05-2007 3년간 전미지역사회조사결과를 평균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거주 한인들의 40.3%가 2000년 이후 지어진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990년에서 1999년 사이에 지어진 주택에 사는 한인비율은 31.6%로 한인의 3분의 2가 넘는 수가 비교적 ‘새집’에서 살고 있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미국인들은 2000년 이후 지어진 주택에 살고 있는 비율은 겨우 19.8% 그리고 1990년에서 1999년 사이의 주택에 사는 비율은 24.0%에 불과해 한인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새집에 많이 살고 있는 한인들은 미국인들보다 많은 소득(가구당 중간소득 60,812달러, 미국인은 56,250달러)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절반이 넘는(51.7%)는 한인들이 소득에서 모기지나 유틸리티비용 등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0%가 넘는 반면 미국인들은 단지 30.5%만이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애틀랜타 한인들의 경우 이사도 미국인들에 비해 잦은 편이었으며 특히 타주에서 이사온 비율이 높아 최근 애틀랜타에 대한 한인인구유입 증가추세가 입증되기도 했다.
최근 1년 동안 이사한 경험이 있는 비율이 미국인들은 18.9%였으나 한인들은 20.8%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한인들은 특히 타주나 해외(한국)에서 이주해 온 비율이 전체 인구의 각각 7.9%와 4.1%를 기록해 같은 지역 미국인들보다 각각 약 2배와 4배나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들은 역시 같은 지역 미국인들보다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약 15%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조사결과 대졸이상(대학원포함)의 학력을 지닌 미국인들은 32.4%였지만 한인들은 47.1%를 기록해 한인들 중 거의 절반이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졸이하 학력자도 미국인들은 14.8%에 달했지만 한인들은 8.5%에 불과했다. <이주한 기자>
2005-2007 애틀랜타 한인 주거양태 및 학력 현황
(단위:%)
전국 애틀랜타(전체) 애틀랜타한인
교육 정도
고졸이하 16.0 14.8 8.5
고졸 30.0 27.3 27.5
단과대 27.0 25.5 16.9
학사 17.1 21.5 32.2
석사이상 9.9 10.9 14.9
주거이동정도
최근1년이내 이사경험
경험 무 83.4 80.4 75.5
경험 유 16.0 18.9 20.8
타주 2.6 4.1 7.9
해외 0.7 0.6 4.1
주거가옥건축연도
2000년 이후 10.3 19.8 40.3
1990-1999년 14.6 24.0 31.6
1980-1989년 14.5 20.6 16.1
1980년 이전 60.6 35.6 12.1
소득대비 주거비비율
30%이상 70.3 69.5 48.5
30%미만 29.7 30.5 51.7
<자료 : 연방센서스국 2005~2007 전미지역사회 조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