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근육 다쳐…큰 부상은 아닌 듯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AS모나코의 박주영(23)이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프랑스 진출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모나코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굳힌 박주영은 13일 벌어진 프랑스 스타드뉜제사르에서 열린 2008-2009 리그1 정규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날 엉덩이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모나코는 리그 최하위팀 발랑시엔에 1-3으로 역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던 9월14일 FC로리앙과 5라운드부터 13경기에 연속 선발출전(11경기 풀타임)한 박주영의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은 박주영이 결장함에 따라 4-4-2 포메이션에서 파블로 피노와 알렉산더 리카타를 투톱으로 내보냈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한 채 20위 팀 발랑시엔에 두 골차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박주영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빈자리를 메운 피노가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모나코는 전반 28분과 40분 발랑시엔 카를로스 산체스와 자멜 벨마디에게 동점골, 역전골을 잇따라 허용한 뒤 후반 14분 그레고리 푸욜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모나코는 이번 패배로 6승5무7패(승점 23)가 됐고 발랑시엔(3승5무10패, 승점 14)은 모나코를 제물 삼아 최근 정규리그 14경기 무승행진(5무9패)에서 탈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