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풋볼 1월8일까지 모두 34게임 ‘퍼레이드’
오클라호마 러닝백 모리스 마두. 오클라호마와 플로리다의 타이틀전은 대학풋볼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빅게임이다.
‘보울 러시’가 시작된다, 대학풋볼의 보울게임들이 20일 막을 올려 내년 1월8일 플로리다 대 오클라호마의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내셔널 챔피언십게임까지 20일동안 총 34게임을 치르는 ‘보울 퍼레이드’를 펼친다.
오클라호마 - 플로리다 ‘BCS 타이틀’ 대결
USC는 펜스테이트와 1월1일 ‘로즈보울’
오클라호마 St와 오리건의 대결도 흥미진진
우선 20일에는 웨이크 포리스트와 해사가 이글뱅크보울로 보울시즌을 킥오프하는 등 총 4개 보울게임이 펼쳐지며 이러한 보울러시는 내년 1월8일까지 20일동안 꼬리를 물게 된다. 이 기간중 보울게임이 없는 날은 22일, 25일, 1월4일, 7일 등 4일 뿐이다. 34개 보울게임은 역대 최다기록이고 이 가운데 2개 보울은 이미 정규시즌에서 만난 팀들간의 리매치로 펼쳐진다.
이 같은 보울 퍼레이드 가운데는 플로리다와 오클라호마가 격돌하는 내셔널 타이틀게임처럼 절대 놓칠 수 없는 ‘Must-see’ 일전부터 그런 경기를 보느니 차라리 밀린 청소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맥 빠진 경기까지 매치업도 다양하다. 사실 광적인 대학풋볼 팬이나 선수 스카우트 등 관련 직종 종사자가 아니라면 이 모든 경기를 다 볼 필요도 없고 시간은 더욱 없다. 이 보울러시 중 명승부가 기대되는 흥미있는 매치업 5개를 꼽아본다.
1. 오클라호마 대 플로리다 (BCS 타이틀전, 1월8일)
나머지 경기는 모두 건너뛰더라도 이 경기만큼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빅카드 중의 빅카드다. 비록 BCS시스템이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고 대학풋볼팬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지만 이 결승매치업 만큼은 정말 잘 골랐다. 양팀 모두 폭발적인 오펜스와 철벽 디펜스로 무장했고 지난해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자인 팀 티보우(플로리다 쿼터백)와 올해 수상자인 샘 브래드포드(오클라호마 쿼터백)의 맞대결도 팬들로선 군침이 절로 흘러나오는 매력적인 매치업이다. 대학풋볼 최고 컨퍼런스인 빅-12와 SEC 챔피언이 맞붙는 이번 경기는 누가 이기든지 간에 대학풋볼 역사에 두고두고 기억될 명승부로 남을 것이다.
2. 펜스테이트 대 USC (로즈보울, 1월1일)
지난 주 3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대학풋볼의 걸어 다니는 전설 조 퍼터노 감독이 이끄는 펜스테이트가 4연속 로즈보울에 나서는 USC에게 도전장을 낸다. USC 디펜스는 올 시즌 게임당 7.8점만을 내줘 단연 독보적인 전국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3. 오클라호마 St. 대 오리건 (할리데이보울, 12월30일)
할리데이보울은 거의 매년 보울게임 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만들어 왔고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게임당 41,6점을 뽑아낸 오클라호마 St.와 오리건의 대결은 또 하나의 클래식 매치업을 예고하고 있다.
4. 유타 대 앨라배마 (슈거보울, 1월2일)
시즌 12전 전승을 거두며 BCS보울 초청장을 받아낸 유타는 전국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 어떤 BCS팀들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탄탄한 전력을 갖춘 숨은 강자다. 전국랭킹 1위를 달리다 SEC 결승에서 플로리다에 접전 끝에 분패한 앨라배마와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5. 텍사스텍 대 미시시피 (카트보울, 1월2일)
올해 텍사스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텍사스텍과 플로리다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미시시피의 대결. 미시시피의 막강한 디펜시브라인이 텍사스텍의 속사포 오펜스에 얼마나 압박을 가할 것인지 흥미롭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