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스 세이프티 마이클 그리핀이 4쿼터에 83야드 인터셉션 리턴 터치다운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있다.
차저스, 버카니어스 격파…28일 브롱코스와 디비전 타이틀 결정전
테네시 타이탄스가 AFC 탑시드를 확정지었다.
타이탄스는 21일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내쉬빌로 불러들여 31-14로 완파, 13승2패로 AFC 탑시드를 차지했다. 스틸러스는 최근 5연승 행진으로 타이탄스에 1게임차로 육박, AFC 탑시드를 훔칠 기회를 잡았지만 이날 완전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완패를 당해 2번시드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만족해야 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승부처는 3쿼터였다. 2쿼터 타이탄스의 필드골로 포문을 연 양팀은 2쿼터와 3쿼터에 터치다운 하나씩을 뽑으며 17-14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타이탄스 세이프티 마이클 그리핀이 스틸러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인터셉트, 32야드를 전진하고 타이탄스 오펜스가 이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면서 승부의 추가 타이탄스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4쿼터 막판에도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다시 인터셉트, 83야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틸러스의 한인 혼혈 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3쿼터에 21야드 리셉션으로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등 7개의 리셉션으로 109야드를 전진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피니시라인을 눈앞에 두고 대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AFC 동부조에서는 마이애미 돌핀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뉴욕 제츠 중 돌핀스와 패이트리어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0승5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간 반면 제츠는 시애틀 시혹스에 일격을 당하며 9승6패로 불리한 입장이 됐다. 이들은 다음 주 각각 제츠-돌핀스, 패이트리어츠-버펄로 빌스 경기 결과에 따라 디비전 우승자 및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다음 주 경기 결과에 따라 AFC 동부 챔피언이 결정되고 남은 두 팀은 볼티모어 레이번스(10승5패)와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AFC 와일드카드 2장 중 한 장은 이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확보한 상태다.
AFC 서부에서는 덴버 브롱코스가 빌스에 덜미를 잡히고 샌디에고 차저스가 템파베이 버카니어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차저스의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성적은 브롱코스(8승7패), 차저스(7승8패)로 브롱코스의 우세지만 마지막 경기가 두 팀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맞대결 승자가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는 ‘Winner takes it all’ 싸움이 펼쳐지게 됐다.
NFL은 이 경기가 플레이오프 사활을 건 일전이 됨에 따라 당초 오는 28일 오후 1시15분(LA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던 이 경기를 오후 5시15분으로 옮겨 선데이나잇게임으로 전국에 중계되도록 스케줄을 변경했다.
한편 애틀랜타 팰콘스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17로 승리, 시즌 10승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하면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바이킹스(9승6패)는 기존 스타터 거스 페랏 대신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선 타바리스 잭슨이 233야드 패싱과 76야드 러싱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7번이나 펌블을 하고 이중 4개를 뺏기는 바람에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NFL 러싱 1위인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은 76야드에 그쳤고 펌블도 3개나 범했다. 또 필라델피아 이글스(8승6무1패)는 워싱턴 레드스킨스(8승7패)와의 원정경기에서 3-10으로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 꿈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박동준 기자>
■ NLF 시즌 16주 스코어보드
신시내티 14 - 0 클리블랜드
뉴올리언스 42 - 7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38 - 31 캔사스시티
애리조나 7 - 47 뉴잉글랜드
샌프란시스코 17 - 16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14 - 31 테네시
샌디에고 41 - 24 템파베이
버펄로 30 - 23 덴버
휴스턴 16 - 27 오클랜드
뉴욕 제츠 3 - 13 시애틀
애틀랜타 24 - 17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3 - 10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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