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애틀랜타 한인업소수가 전년도에 비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년 전인 2005년도에 비해서는 노래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일보사가 26일 발간한 ‘2009년도 한국일보 전화부’와 이전 3개년도 ‘한국일보 업소록’에 수록된 한인업소 중 22개 주요 업종 별 최근 4년간 변화 추세를 분석해 나온 것으로 올해부터 불어 닥친 경기불황이 여실히 반영됐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인업소수는 거의 전 업종이 2007년까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들어 상당수 업종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2007년 대비 2008년 한인업소수는 22개 업종 중 6개 업종만이 업소수가 증가했고 1개 업종은 변화가 없었으며 나머지 15개 업종은 모두 감소했다.
업소수가 감소한 업종으로는 여행사가 33개에서 22개로 감소해 33%의 감소율을 보여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식당이 215개에서 154개로 감소해(감소율 28%) 무려 61개의 식당이 최근 1년 안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내 최근 식당업계의 어려움이 숫자로도 입증됐다.
또 노래방도 15개에서 4개가 사라졌으며 식품(캐더링업체 포함)업체도 8개나 문을 닫았고(23%), 도매무역업체도 기존 112개 중 16개 업체가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졌다.
경기불황의 진원지인 부동산 관련업종도 종사자수가 감소했다.
2007년 428명에 달하던 부동산 중개인들이 2008년에는 390명으로 감소했고 융자중개인은 169명에서 150명으로 감소해 각각 9%와 11%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 부동산과 융자중개인들 상당수가 명목만 유지하고 활동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율은 이 보다 몇 배나 높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들 업종과는 달리 병원이나 은행 그리고 변호사수는 경기불황과는 상관없이 오히려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우선 은행은 본지점 포함 2007년에는 12개였던 것이 2008년에는 15개로 늘어 났으며 변호사사무실수도 57개에서 61개로 5개가 늘었다.
병원의 증가도 주목 할 만 했다.
병원 중 치과는 작년 39개에서 올해는 4개가 늘어났고 일반병원(치과,카이로프랙틱, 한의원 제외)은 14개가 늘어나 1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 2007년 58개였던 자동차정비관련 업소는 무려 18개가 늘어나 증가율(31%)면에서 1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4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해 본 결과 1개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신용카드업종이 증가율 171%로 1위를 기록했고 변호사(165%), 은행(150%), 치과(126%), 약국(100%)도 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또 건축업종(96%)과 일반 병원(94%)도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고 부동산 중개인과 융자중개인수도 비록 작년대비 숫자는 줄었지만 4년 전에 비해서는 각각 93%와 17%의 증가율를 기록했다.
22개 조사대상 업종 중 4년 전에 비해 감소한 업종은 노래방이 유일했다.
2005년 15개이던 노래방은 그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가 올해는 11개로 줄어 들었다. <이주한 기자>
표>한인업소 22개 주요 업종별 최근 4년간 변화추세
2009 2008 2007 2006
건축 98 108 56 50
노래방 11 15 13 15
도매.무역 96 112 85 77
미용실 54 55 49 38
변호사 61 57 35 23
병원 93 79 52 48
치과 43 39 23 19
카이로 27 29 27 24
보험 53 56 43 41
부동산 390 428 257 202
식품.캐더링 27 35 24 23
셀룰러폰 54 62 36 38
식당 154 215 136 126
신용카드 19 19 5 7
약국 6 5 4 3
여행사 22 33 20 17
융자 150 169 134 128
은행 15 12 10 6
자동차(수리) 76 58 56 64
학원 93 96 60 55
한의원 36 37 29 20
회계사 24 28 2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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