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최고의 미인들도 한인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2008 미스코리아 애틀랜타 출신 4명의 미녀들이 한인대형식품점을 돌며 한인업소 이용하기를 호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일보 손정록 사장과 직원들도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 이들 미녀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채 ‘한인경제를 살립시다’라는 구호가 적인 어깨띠를 두르고 약 3시간 동안 H마트 둘루스점과 아씨 마트 슈가로프점을 돌려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 미녀들을 맞아 마트를 안내하던 H마트 둘루스점 김경석 소장은 “어려운 시기에 미녀들이 매장을 돌며 직접 한인업소 이용을 호소하니 그 효과도 대단할 것 같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또 아씨 마트 슈가로프점의 박순일 총무도 “오늘 캠페인 활동으로 인해 매장을 방문한 많은 동포들도 한인경제의 어려움을 깨닫는 동시에 한인업소 이용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미녀들을 맞이한 이들 마트 내 업소 주인들도 반가움과 함께 공감을 표시했다.
아씨 마트 푸드코드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유주현씨는 “마트 내에서 있어서 고객이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 다른 식당들의 경우에는 매우 힘들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인업소 이용을 호소하고 나서니까 상당히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며 미인들의 출현을 반겼다.
업소 주인들뿐만 아니라 마트를 이용하던 일반 동포들도 한인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던 미스 코리아들을 환한 얼굴로 맞았다.
H마트에 들렀던 주부 김선아(39, 둘루스 거주)씨는 “한국일보에서 벌이고 있는 한인업소이용캠페인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단순히 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미스코리아들이 거리에 나서 직접 동포들에게 호소하니 더욱 효과가 좋을 것”이라며 캠페인이 한인사회에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또 아씨 마트에서 과일을 고르던 김준규(45, 스와니 거주)씨도 “미녀들이 오니 매장이 더욱 밝아진 것 같다”면서 “이제 나도 한인업소를 좀 더 자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도 한인경제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한인업소 이용을 적극 권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일보와 함께 이번 ‘한인경제를 살립시다’ 캠페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는 한인회와 총영사관도 한인업소 이용하기에 솔선수범하면서 동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지난 달 28일 열린 한인회 송년잔치에서 “한인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한인업소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전해진 총영사등 총영사관 직원들도 한인타운 내 한인식당까지 나와 점식 식사를 하면서 동포들에게 한인식당 이용을 권유하기도 했다.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신철수 회장도 애틀랜타 한인회 송년회에 참석해 “한인업소 이용하기 캠페인을 협회 차원에서 독려하겠다”고 말해 ‘한인경제 살리기’ 캠페인이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동남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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