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신문에 실리는 한인 업소 광고의 주인공으로 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가 소띠 해인 관계로 연초에 한복을 입었거나 역동성을 강조하는 등 다채로운 소의 모습을 담은 업소들의 신문 광고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충직함’ 업소 이미지에 도움
‘우국’‘하이모’ 등 업종 다양
소를 담은 광고를 게재한 업소들은 식품점, 여행사, 생활용품판매점, 식당 등 다양한데 이들 업소들은 특히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소를 담은 신문 광고가 늘고 있는 것은 올해가 소띠 해이기도 하지만 충직함을 떠오르게 하는 소의 모습이 업소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최대 한인 마켓연쇄점 H마트의 광고에는 만화영화에 출연한 캐릭터처럼 귀여운 모습의 한복을 입은 소가 담겨 있다. H마트는 이 광고에 올해는 고객들이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 성공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는 기원을 담았다.
생활용품판매점 김스전기의 신년 광고에도 다정한 모습의 소 한 쌍이 등장했다. 김스전기는 이 광고를 통해 “소는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고객들도 소의 모습처럼 여유롭고 평화로운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이전문점 우국의 광고에는 힘이 넘치는 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업소명이 한글로 풀이하면 ‘소의 나라’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우국은 광고를 통해 “개업하면서 마음속에 새겼던 초심을 소처럼 우직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소를 담은 광고를 만든 업소들은 아주관광, 가발업체 하이모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새해 분위기가 나는 1월말까지 이 같은 광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에나팍 한인 광고업소 어드벤처디자인의 엄경화 사장은 “소는 끈기가 있고 성실하며 근면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업소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좋은 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동물”이라며 “연초뿐만 아니라 앞으로 1년 내내 소의 모습을 담은 업소 광고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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