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침체라 부른 한해였지만, 상업용 부동산 회사 비인베스트먼트(BEE INVESTMENT)에서 2008년 탑 세일즈 에이전트로 선정된 에릭 배 에이전트는 “꾸준히 원칙을 정해 마케팅을 하고, 좋은 바이어들과의 네트웍을 유지해 온 것이 좋은 성과를 낸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배 에이전트는 “올 한해는 융자승인이 까다로워져 에스크로 기간이 길어지면서 거래가 중간에서 깨지기 쉬웠다”면서 “에스크로 기간중 매상이 변하거나 한쪽의 마음이 바뀔 때 양측의 입장을 잘 조율해 거래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배 에이전트는 1988년 포터랜치 골드윈센추리21부동산에서 주택부분 에이전트로 시작, 1991년 개인 브로커 회사를 설립해 활동하다가 2000년부터 비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중이다. 배 에이전트는 각종 스몰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상업용 부동산과 콘도 등까지 함께 다룬다.
배씨는 “매매의사뿐 아니라 자금력까지 충분한 사전검증된 구입자들과 좋은 네트웍을 구축해 놓은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에서 활동하며 네트웍을 넓히고 회원 에이전트들로부터 리퍼를 받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3년내에 비즈니스를 구입한 소유주들은 떨어진 가격에 비즈니스를 처분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싸게 팔면 다른 매물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란 것도 배 에이전트의 지적.
배 에이전트는 “1988~1991년 사이에도 불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이럴수록 꾸준히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오전 9시전에 출근해 10시30분이면 어김없이 매물을 보러다니고, 4시30분에 사무실에 돌아와 정리하는 주 6일 패턴을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해 온 것이 불황에도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본다”고 말했다.
배 에이전트는 또 동료 에이전트들과 팀을 이뤄 바하프레시, 라살사, 스윗팩토리 등 한인이 운영하는 3개의 프랜차이즈 식당 매매중개도 독점적으로 맡고 있다. (323)707-3236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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