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포츠의 낯익은 동작을 빌려오면 골프에서 최악의 실수를 바로잡으면서 매끄럽고 강력한 스윙을 구축할 수 있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스윙 방법에 사로잡혀 나쁜 샷을 때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곤 하며, 그 둘이 결합하면 예외 없이 나쁜 샷이 나오고 만다.

골프를 하지 않고 ‘골프 스윙’에 집착하면 바로 그런 일이 생긴다. 즉 동작이 굳어지고 조화를 잃게 되며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진다.
그러면 클럽은 스윙면을 벗어나게 되고, 볼을 타깃으로 일관되게 보낼 수 없게 된다. 다른 스포츠를 관전하거나 직접 플레이할 때 경험하는 낯익은 동작의 느낌을 빌려오면 골프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
단지 기량이 향상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최악의 샷을 깨끗이 잊어버릴 수 있으며, 스코어를 낮추는 데 필요한 정확도와 거리를 갖출 수 있다.

■균형 잡힌 어드레스 자세 취하기

스윙 동작이 굳어 있을 경우 준비자세가 균형이 잡혀있지 않다.

무릎이 신발끈 위에 오고, 체중이 발끝의 바로 안쪽 도톰한 살 부분에 실리도록 어드레스를 취한 뒤(클럽은 필요 없음) 무릎을 구부리고 양팔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며 높이 점프한다.

이때, 위로 똑바로 점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발끝에 지나치게 실려 있으면 앞쪽으로 점프가 된다.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체중이 발뒤꿈치에 실려 있는 것이다.

이 자세를 상상하라!

미식축구의 후방 수비수는 순간적으로 어느 방향으로나 즉각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그들이 취한 스탠스, 즉 발의 자세에 담겨있다.

레이 루이스의 경우 무릎을 구부리고 체중을 발끝의 바로 안쪽 도톰한 살 부분에 얹고 있다.

이러한 자세는 언제든지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며, 자세를 굳게 만드는 어떤 긴장이나 정적인 느낌도 들지 않게 한다. 골프의 스윙 동작도 똑같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이 자세를 상상하리!
1. 등을 구부리지 말고 일직선으로 유지한다.
2. 턱은 가슴 쪽으로 숙이지 말고 위로 든다.
3. 무릎을 구부려 언제든지 움직일 준비를 갖춘다.
4. 체중은 발끝 바로 안쪽에 실어준다.

구부정하고 굳은 어드레스 자세는 긴장을 유발해 스윙면을 벗어나는 스윙을 가져오므로 피한다. 무릎은 신발끈의 위로 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