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그린과 러프의 경계지대를 칼라(collar)라고 하는데, 어프로치샷을 한 볼이 그린의 가장자리인 프린지에서 이 칼라에 기대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볼 뒤쪽에 있는 무성한 풀 때문에 퍼터를 수평으로 움직이기가 어렵다. 아울러 칩샷을 하려 해도 페이스를 제어하기가 어려워진다.

약간의 연습과 자신감만 있으면 이런 경우 다음의 기술을 이용하여 상황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퍼터를 90도 틀어서 페이스가 타깃라인 과 똑같이 흐르도록 해주고 토가 홀을 향 하도록 해준다.

이렇게 퍼터를 위치시키면 무성한 풀을 매끄럽게 뚫고 나갈 수 있으며, 볼을 더욱 쉽게 맞힐 수 있다.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 위하여 그립의 가운데쯤으로 퍼터를 내려잡고 볼을 앞쪽으로, 즉 앞쪽 엄지발가락의 맞은편에 위치시킨다. 스트로크 때는 볼의 뒤쪽에 초점 을 맞춘다.

천천히 몇 번의 연습스윙을 하 면서 부자연스러운 클럽의 느낌이 손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백스윙이 길수록 정확하게 볼을 맞히기가 어려워지므로 스트로크를 짧게 유지하고, 볼이 홀로부터 6m 이내의 거리에 있을 때만 이러한 퍼트를 시도 한다.





어떤 거리에서나 일관성 있게 퍼트하기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은 3퍼트가 많이 나온다. 이는 첫 번째 퍼트가 너무 길거나 짧았을 때 생 긴다.

그린에는 거리 표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퍼트의 거리는 전적으로 골퍼가 알아서 판단해 야 한다. 그린에서 거리 감각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보폭으로 퍼트 거리를 측정하는 것 이다.

성인의 평균 보폭은 약 90cm 정도다. 따 라서 다섯 걸음의 퍼트라면 약 4.5m, 열 걸음 이라면 9m가 되는 식이다.

다음에 연습 그린에 올라갔을 때, 자신의 보폭 길이를 기반으로 다 양한 스트로크 길이와 퍼트 거리를 실험해보도 록 하자.

그러면 퍼트 거리에 따라 스트로크 길 이를 어느 정도로 길게 가져가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린의 어느 지점에서나 자신감을 갖고 퍼트를 할 수 있게 되면 3퍼트는 자연히 줄 어들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