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새로운 환경 기준에 따라 4월1일까지 주유소의 주유기를 친환경 펌프(EVR: Enhanced Vapor Recovery)로 교체하도록 하는 법규의 적용 시한이 연장됐다.

가주대기자원위원회는 친환경 펌프 교체 법규로 인해 주유소 업주와 운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융통성 있고 신중하게 법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주유기 교체에는 주유소마다 평균 8만달러(펌프당 1만1,0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최근 은행 융자가 까다로워지면서 업주들이 교체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자원위원회는 기한 내에 교체 규정을 따르지 못한 업소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친환경 펌프 교체 기한 연장을 법제화하기 위해 경제 사정으로 인해 교체 기한을 준수하지 못한 주유소 업주들에게 총 800만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특별 법안과 교체 기한을 1년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 논의하고 있다.

대기자원위원회 지역 사무소에 사정을 알리면 영업정지나 과도한 벌금 등의 제재를 피할 수 있다. 문의: LA·OC·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909) 396-2622, 샌디에고(858) 586-2677, 산타바바라(805)781-5912, 샌프란시스코 (415)749-5190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