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이멜먼의 믿을 수 있는 스윙 구축법 (4)
■믿을 수 있는 폴로스루 구축법
클럽의 추진력에 의해 자동으로 마무리되게 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대부분의 어려운 스윙 동작은 이미 이루어진 상태다. 그러므로 몸을 이용해 클럽을 피니시 단계로 가져가려고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제어를 포기한다.
임팩트 후 골퍼들이 익혀야 할 감각은 클럽이 골퍼를 끌고 폴로스루 단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해주는 것이지 몸으로 폴로스루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믿는 스윙면
스윙면과 샤프트의 위치는 내가 연습할 때 항상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 둘이 정확하면 코스에 나갔을 때 모든 것이 제 위치를 찾는다. 즉 ‘믿을 수 있는’ 나의 스윙 동작 각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샤프트를 스윙면 위로 유지해준다.
■오거스타 길들이기
’믿을 수 있는’ 나의 드라이버샷 동작은 내게 매스터스 우승에 필요한 아이언 스윙을 선물해주었다. 2008년 매스터스 우승 당시 내가 페어웨이를 적중시킨 것은 전체 56차례 중 모두 48차례였다. 하지만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이 내 매스터스 우승의 열쇠는 아니었다.
그린재킷을 걸쳐본 선수라면 누구나 오거스타를 길들이는 방법으로 어프로치샷의 거리 제어를 꼽는다. 기본적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의 거리 오차가 3야드 이내여야 하며, 100야드 이내에선 웨지를 이용해 스핀을 걸 수 있기 때문에 이 오차를 1야드 정도로 줄여야 한다.
내 경우 예전 스윙에선 임팩트 때 양손이 항상 볼의 앞쪽에 놓여 있었다. 이는 바람직한 얘기같이 들리지만 실제로는 페이스의 로프트를 감소시켜 리딩 에지가 지면 속으로 들어가 박히게 된다. 그러면 예상하는 거리로 샷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다른 어느 곳보다도 오거스타에서 이렇게 클럽이 지면 속으로 들어가 박히면 그린을 빗나가는 일이 수십 차례 생길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드라이버 동작 몇 가지를 아이언 스윙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어프로치샷을 할 때 좀 더 거리를 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난 해 오거스타에서 플레이를 잘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당시 나는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헤드가 양손을 지나치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이는 리딩 에지의 접촉을 줄이면서 좀 더 클럽의 밑면을 이용해 지면에 접촉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에 따라 클럽이 지면 속으로 들어가 박혀 거리 제어에 문제를 일으키는 법이 없었으며, 오거스타의 그린을 훨씬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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