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을 창업하기 위해 자본금이 어떻게 준비되는가? 사업을 성장시키기에 필요한 창업자금을 준비하는 것 외에 개인적인 생활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비 자금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본사는 항상 현금으로 융통할 수 있는 유동자산(liquid asset)과 순자산(net worth)이 얼마인지를 증명하는 서류를 요구한다.

참조로 본사가 지속적으로 내는 로열티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가맹비에 관심이 있는 지를 살펴보고 가맹비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면 다른 브랜드의 본사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첫해에 돈을 벌기를 기대하는가? 간단한 대답으로 대부부분의 가맹점 경영자들은 첫 해에 돈을 벌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본사가 FDD 19번 조항과 상반된 얘기를 할 경우 직접 계산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 가맹점 경영자들과 통화를 해보고 다시 한 번 순이익에 관련 된 자료를 검토해 본다.

이 방면의 사업에 관리 및 리더십 경험이 있는가? 사업자금은 준비가 된다 하더라도 가맹점 경영자로서 성공 여부는 아주 신중한 결정사항이다. 우수한 본사의 담당자들은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성공에 필요한 알맞은 경험, 자질 그리고 태도를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이 서면 쉽게 승인을 해 주지 않는다. 성공적인 가맹점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운영 경험뿐만이 아니라 관리 및 직원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 만약 예비 가맹점 경험자가 이러한 능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끼면 실력을 갖춘 파트너를 물색하여 준비시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왜 우리 본사를 선택했는가? 3,000개가 넘는 브랜드와 75개의 종목 중에서 왜 본사의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고 문을 두드렸는지 본사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성공에 대한 장담을 할 수 없으면서도 많은 예비 가맹점 경영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특별한 열정과 사랑으로 관심을 표현하기도 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예비 가맹점 경영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언제 가맹점을 창업하고 싶은가?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있어서도 그 때는 가맹점 경영자의 미래에 대한 자신뿐 만이 아니라 본사의 전반적인 사업성장 계획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본사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계획이나 기존에 있는 시장을 더 깊게 개발하는 것이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원하는 가맹점 하나를 창업하는 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할 수 있다. 때로는 이러한 계획이 예비 가맹점의 창업 계획에 차질을 가져 올 수도 있고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에 그 때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생각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예비 가맹점 경영자 주거지 근처든가 잘 아는 지역이라면 유리한 점이 많다. 만약 생소한 지역에 가맹점을 창업하기를 원한다면 개별면담 이전에 그 장소를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그것도 창업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한 가지의 방법이고 아울러 지역 조사 및 인구 조사를 첨부 제시한다면 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물어보는 질문은 아니지만 “시작하면서 끝을 생각하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Stephen Covey의 저서인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의 두 번째 습관처럼 그만 둘 계획까지도 물어보는 노련한 본사 담당자들도 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하여 본사 담당자는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가맹점을 창업한 후 가족에게, 본사에게 혹은 외부 사람에게 팔 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알고자 한다. 이에 대한 대답이 본사의 개발 계획이나 미션에 일치하는가를 판가름하며 본사 담당자는 신중히 자격 심사를 한다.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하는 대답에 따라 본사 승인의 가부가 결정될 수 있으므로 질문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긍정적인 태도로서 성실히 본사 담당자의 질문에 답을 함으로써 한 발짝 더 프랜차이즈 계약에 다가 갈 수 있다.
사비에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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