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노우드(사진) 애틀랜타 시장후보가 16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엄수나)와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의 업무협력을 위한 의향서(MOU) 교환식에 참석, 한미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은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이자리에 참석한 노우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해 다음달 결선투표를 치르는 노우드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36년 만에 애틀랜타 백인시장 탄생 가능성으로 화제를 몰고다니는 노우드 후보는 지난 3일 실시된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서 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오는 12월 1일 2위를 기록한 카심 리드 전 주상원의원과 결선 투표를 벌인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백인여성 노우드 후보와 흑인남성 리드 후보의 대결로 ‘흑백대결’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14%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무른 리사 보더스 현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리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고 현 애틀랜타 시장 셜리 프랭클린과 앤드류 영 전 UN대사가 리드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어 노우드 후보가 1위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인사회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노우드 후보를 만나봤다.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할 문제는 무엇인가.
=애틀랜타는 지금도 정말 좋은(Great) 도시다. 하지만 내가 애틀랜타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를 더 살기 좋고 더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애틀랜타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경찰력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애틀랜타는 폐가나 방치된 건물이 너무 많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건물을 철거해 애틀랜타를 안전하고, 보기에도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
-한인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시장 후보로서 가장 큰 공약으로 내놓고 있는 것은 바로 ‘삶의 질 향상(Better Quality of life)’이다. 안전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 또 애틀랜타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다. 물과 공기가 깨끗하고 나무가 많은 그린 애틀랜타를 건설하고 싶다.
-조지아한인상의와 한국 부산상의가 17일 업무협력을 위한 의향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조지아는 기아, 현대차 공장이 위치해 있고 한인 인구만 10만명에 달한다. 한인커뮤니티가 부산상의와 업무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애틀랜타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한인커뮤니티가 됐으면 한다.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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