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만족도 조사기관 JD파워가 선정한 내년 자동차 산업을 이끌 자동차 10종 가운데 한국산 자동차 4종이 포함됐다.

JD파워는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거나 품질에서 월등한 차종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내년 자동차시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10개 차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종에는 높은 경제성 및 품질을 인정받은 현대차 제네시스와 엑센트, 기아차 포르테, 쏘울이 포함됐다. JD파워는 엑센트가 불경기에 가장 활발한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전년 동기대비 약 29%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중고차 가격도 높아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최초로 미국시장에 출시한 고급 차종으로 소비자와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기아차 포르테는 다양한 기능을 더해 경쟁 차종과 차별화 한 부분, 쏘울은 박스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 10대 차종에 선정된 차는 닛산 맥시마, 스바루 레거시, 혼다 인사이트, 포드 퓨전, 다지 챌린저, 셰볼레 카메로 등이다.

JD파워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다자인과 자동차의 기능, 성능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한 후 차량을 구매하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이 대형 자동차보다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포르테

쏘울

엑센트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