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사용요령, 수도관 동파시 대처법등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용 히터나 난로의 사용이 빈번해짐에 따라 화재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고 수도관의 결빙이 파열로 이어지는 등 여러가지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대처요령의 숙지가 필요하다. 미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집안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로 인해 매년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고 맛도 없으며 냄새도 없는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규정하고 집안에서 사용하는 각종 연료를 이용한 난방기구와 조리기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주택안전위원회(HSC)에서는 혹한기 화재예방 및 난방용품 사용요령 등을 제시했다.
▲이동식 히터 관리: 히터나 전기난로가 외부의 충격으로 넘어지거나 기울어질 경우 자동적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제조업체가 ETL, UL, CSA등의 안전검사를 통과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안전이 입증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지정된 연료 외에 임의로 다른 연료를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연료주입시 히터가 가열된 상태에서는 매우 위험하므로 소화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히터는 발화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물체와의 접촉도 삼가야 하며 집안의 가구나 집기들로부터 최소 3피트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화재 예방위한 주의사항: 가끔 오븐을 이용해 집안 온도를 높이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화재의 원인이 될뿐더러 유독 개스가 발생해 치명적일 수 있다. 소형발전기와 숯을 이용한 그릴의 경우 일산화탄소가 배출되므로 환기가 잘되는 외부에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집근처 소화전 주위는 제설작업을 잘 해놓고 언제든지 접근과 이용이 편리하게 해놔야 한다. 화재와 개스경보기는 집안의 모든 층마다 설치하고 수시로 작동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여분의 배터리를 충분히 보관해두어야 한다.
▲수도관 동파시 대처법: 수도관이 동파해 물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 소형 화염기나 기타 기구를 이용해 무리하게 달궈서 녹이면 오히려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물을 이용하거나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서서히 얼어 있는 파이프를 녹여야 한다. 또한 수도관이 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수도관이 건물 내부에서 노출되는 지점을 헝겊으로 감싸거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자주 얼어붙는 지점 근처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 물이 흐르게 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바른 벽난로 사용법: 집에 벽난로가 있을 경우에는 주변 바닥재나 놓여있는 물품들이 가연성이 높아 화재 위험은 없는지 확인하고 통풍을 잘 시키는 것도 중요하며, 불을 처음 피울 때 개솔린 같은 인화성 액체를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벽난로의 화덕과 굴뚝은 전문가에게 매년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전에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쓰레기나 박스류,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태우면 유독성 개스가 발생해 매우 위험하므로 지정된 땔감이 아닌 것들은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벽난로의 화기가 직접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설치해 화재의 위험을 줄이고 아이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펜스를 설치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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