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를 늘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올바른 자세와 궤도 그리고 볼을 깨뜨려버릴 듯한 파워 등 밤새 이야기해도 끝이 없을 정도다.그러나 의외로 간단한 원리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로 세게 때리면 그만큼 멀리 날아간다는 기초적인 물리학적인 원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볼을 강하게 때려낼 수 있을까.
클럽을 빠르게 휘두르고 온몸을 이용해 스피드를 높여주는 게 열쇠다.빠른 다운스윙의 목적은 스윙 스피드를 증가시켜 볼에 가해주는 파워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강한 힘으로 때려내면 볼은 그만큼 멀리 날아간다.
■ 0.1초의 승부
스윙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린다. 테이크 백 동작부터 톱 오브 스윙까지 포함해도 1~2초면 끝이다. 이 중에서도 다운스윙은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초당 8컷을 찍을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로도 다운 스윙은 고작 1~2컷 정도 잡히는 게 전부다. 말 그대로 0.1초면 상황종료인 셈이다.
그러나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이 짧은 순간에 힘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부터 0.1초의 승부에서 최대의 힘을 뿜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흔히 코일 동작을 파워를 비축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비축된 파워를 아낌없이 볼에 전달할 수 있다면 자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의 비거리를 실현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정확성에 대한 욕심 그리고 스윙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으로 인해 맞히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고민이 당장의 정확성 향상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내는 샷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정확성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바로잡을 수 있지만 한번 몸에 익은 스윙 스피드는 좀체 달라지지 않는다.
결국 비거리에 대한 욕심은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세계적인 장타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최대의 파워로 볼을 때리는데 집중하면 자연스레 거리가 늘고 점차 방향성도 좋아진다.”
■ 오른쪽 팔꿈치가 스피드를 결정한다
에너지가 크면 클수록 비거리 역시 커진다. 헤드의 질량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속도를 높이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앞서 설명한대로 코일 동작을 통한 몸통회전과 함께 어깨와 팔 근육을 이용해 클럽의 움직임에 속도를 더해줘야 한다.
몸통회전의 시작을 왼쪽 어깨를 돌리며 시작하라고 설명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클럽을 끌어내리는 궤도다.
궤도에 대한 설명은 지난 번에 설명했던 장타에 필요한 스윙궤도 (8월호)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다운스윙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몸통회전과 함께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최대한 붙인다.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질 경우 스윙궤도의 문제는 물론 스윙 스피드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힘을 제대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빠른 스윙스피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팔과 어깨 근육의 파워는 물론 상체의 유연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톱 오브 스윙동작에서 한 템포 멈춘 후부터는 오로지 강하게 볼을 때려내는 데만 집중한다. 정확성은 그 다음 문제다. 턱 밑에 위치한 왼쪽 어깨로 볼을 때려낸다는 기분으로 어깨를 돌리면서 강하게 몸통을 회전한다.
다운스윙에서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면 오른쪽 팔꿈치를 점검해보라. 팔꿈치가 옆구리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 양팔을 활용한 스피드 증가에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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