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64세 40%가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 느껴
중년층을 포함하는 50~64세의 미국인 40% 이상이 침대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등의 일상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다는 내용의 연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4일 비영리기관인 랜드연구소 웹사이트에 따르면 랜드연구소와 미시간대 연구소가 1997~2007년 11년간 50~64세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40% 이상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일상적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상적 활동은 침대에 눕고 일어나는 일, 허리를 구부리거나 2시간가량 서 있기, 0.25마일(400m 가량) 걷기, 휴식 없이 10계단 오르기 등 일상적 거동을 의미하며 조사대상 중 상당수가 최소 1가지 이상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랜드연구소는 “중년층 시절부터 일상적 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들이 65세 이상의 노년에 접어들 경우 건강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적 거동에 장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한 미국인들은 ‘관절염 또는 당뇨, 우울증 등 질병을 갖고 있다’며 거동이 불편한 원인을 설명했으며 대부분 30~49세 때 질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시간대 연구소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미국인 중년층이 의외로 많고 점차 늘고 있는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조기 노령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근거하면 건강관리와 예방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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