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레스토랑과 수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참치 초밥에서 허용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됐다고 21일 발표됐다.
뉴욕 소재 자연사박물관의 제이콥 로웬스타인이 주도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뉴욕, 뉴저지, 콜로라도의 레스토랑 54곳과 수퍼마켓 15곳에서 100개의 참치초밥 표본을 수집했다. 여기에는 붉은색의 ‘아카미’와 뱃살 부분인 ‘토로’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 표본들의 DNA 지문분석을 실시하고 수은 수준을 측정했다.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하루 수은 섭취 안전기준은 체중 1㎏ 당 0.1㎍(마이크로그램)이다.
몸무게 60㎏의 성인 여성이 1인분을 주문했다고 가정해서 계산할 때 대서양 눈다랑어 토로에서는 무게 1㎏당 0.351㎍, 대서양 눈다랑어 아카미에서는 0.344㎍의 수은이 각각 검출됐다. 참다랑어 토로에는 ㎏당 0.123㎍, 참다랑어 아카미에는 0.180㎍, 황다랑어 아카미에는 0.164㎍의 수은이 각각 들어 있었다.
연구보고서는 “모든 표본의 평균 수은 검출 정도는 일본의 허용량, EPA가 정한 하루 안전기준을 모두 넘어선다”고 지적하고 “참다랑어 아카미의 평균 수은 수준은 식품의약청(FDA), 캐나다 보건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정한 허용치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대서양 눈다랑어 초밥 1인분은 캐나다 보건부가 권고한 하루 최대 안전 허용량과 세계보건기구(WHO), 식량농업기구(FAO)의 가임여성 안전 허용치를 초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파는 참치초밥이 수퍼마켓에서 파는 참치초밥보다 수은 수준이 높았는데 이는 수퍼마켓의 경우 수은 오염이 가장 적은 황다랑어를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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