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협회 20주년 공모전 성황(sub)
진유정ㆍ히로 정ㆍ글로리아 황ㆍ김준호 부문별 금상
25일 머서뷰 갤러리서 시상식…수상작 13일부터 전시
창립 20주년을 맞은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협회(회장 김정호)가 본보의 특별후원으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최하연(17, 이사쿠아)양이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스카이라인고교 12학년생인 최양은 이번 공모전에 오일ㆍ파스텔ㆍ색연필ㆍ메탈릭 페인트 등을 사용한 입체 작품을 출품해 500달러 상금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최양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으며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할 예정이다.
최양은 “공모전 주제인‘마음을 열어라’에 맞도록 닫힌 마음과 열린 마음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는데 대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기뻐했다.
대학생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부에서는 진유정(바슬)씨가 금상을, 이애경(시애틀)ㆍ최숙자(올림피아)ㆍ윤혜성(벨뷰)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중고등부에서는 히로 정(헨리포스고교 12학년)과 글로리아 황(케스케이드 중학교 7학년)양이 공동으로 금상을 받았다. 천수빈(웨스트뷰고교 12학년)ㆍ이수지(머서아일랜드고교 12)ㆍ루스 김(스카이라인고교 12학년)ㆍ에스더 김(케미악고교 10학년)ㆍ엄태진(뉴포트고교 9학년)군 등은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초등부에서는 하버포인트뷰 중학교 6학년인 김준호(머킬티오)군이 금상을, 레이첼 하(포틀랜드 클래스아카데미 5학년)ㆍ최연지(에나타이 초등 4학년)이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김정호 회장은 “한국의 유명 작가를 포함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한 심사를 벌여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만 접수하는 만큼 원래 작품수가 많지 않지만 올해는 5살 꼬마부터 83세 할머니, 멀리서는 오리건 포틀랜드에서까지 모두 100여 점이 출품됐다.
김 회장은 “출품작들을 보면서 응모자들이 얼마나 주위 사람과 자연, 그리고 세상을 사랑의 눈길로 보려고 노력하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상·특별상ㆍ장려상 등 수상작들은 오는 13일부터 머서 아일랜드에 있는 머서뷰 갤러리(8236 SE 24th St, Mercer Island, WA 98040)에서 미술인협회 20주년 기념전과 함께 전시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4시 역시 머서뷰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인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때 함께 열린다.
부문별 장려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이규하ㆍ지 리ㆍ제니아 지노ㆍ브라이언 오ㆍ앨리스 문
<중고등부> ▲진 김ㆍ에스더 리ㆍ김세영ㆍ맨디 첸ㆍ에스더 최
<초등부> ▲신디 조ㆍ예본 박ㆍ제임스 정ㆍ노아 박ㆍ브라이언 유.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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