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임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지역 주민과 간담회에서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자라고 나서 기독교인이 되기로 스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여성으로부터 종교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오바마는 “어머니는 굉장히 영적인 분이었지만 나를 교회에 보내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이 내가 원하던 삶에 대해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향한 예수의 가르침은 겸손이라고 오바마는 덧붙였다.
그는 “내 죄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심은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겸손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하지만 허물투성이인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며 그들만의 미덕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나는 이렇게 살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 공적인 임무 수행도 내 그리스도 신앙을 나타내는 노력의 일부이다”고 강조했다.
오바마의 이 같은 답변은 미국 내에서 그의 종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9.11 테러 현장 인근의 이슬람센터 건립 계획에 관한 그의 발언 이후 이런 논란은 더 거세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확실히 하면서도 “나는 다양한 신앙과 무신론까지도 포용하는 자세가 이 나라를 떠받치는 힘의 일부라고 믿는 사람”이라고 밝혀 타종교에 대한 관용적 자세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9일 아이오와 디모인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경제정책에 대해 설명한 후 참가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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