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파리 모터쇼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50여개 완성차 업체와 330여개 자동차부품 업체가 참가해 신차와 관련 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모토인 ‘미래와 현재’가 시사하듯이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여러 ‘친환경’ 자동차가 등장하는 파리모터쇼를 미리 살펴본다.
기아 배출개스 없는 무공해 전기 차량 ‘POP’ 선봬
BMW 미니 충전용 소켓 달린 전동 스쿠터 ‘E’ 발표
▲현대
현대차는 소형 다목적차량(MPV)인 신차 ‘ix20’을 선보인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벤가’를 기반으로 한 이 차는 디자인 면에서 ‘유연한 역동성’이 반영됐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 초 제네바와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i-flow(아이플로우)’와 쇼카인 i20 커스터마이징카도 전시한다.
▲기아
기아차는 전기 컨셉카인 ‘POP’(팝)을 선보인다. 기아의 친환경 비전을 반영한 팝은 배출개스가 전혀 없는 무공해 차다. 차 이름은 ‘대중적 인기’를 뜻하며, 차명 표기 때 알파벳 ‘O’를 기울여 써서 독특한 매력을 표현한다. 다른 친환경 차로는 스포티지 R 하이브리드와 씨드 및 벤가 에코가 선보일 예정이다.
▲렉서스
렉서스는 자사의 첫 번째 컴팩 하이브리드 모델인 ‘CT200h’로 공략에 나선다. 5도어 하이브리드 전용 해치백 모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89g/㎞를 목표로 하고 있어 렉서스 측은 업계 최고의 연료 효율성을 구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벤츠
신형 CLS의 풀라인업을 파리에서 공개한다. 신형은 2011년 1월부터 유럽에서 발매를 시작하며, 개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V6 두 가지를 우선 출시한다. CLS350 블루이피션시는 V6 3.5ℓ 개솔린 엔진(306마력)을 장착했다. 아이들링 스탑 기능을 조합, 환경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CLS350CDI 블루이피션시는 V6 3.0ℓ 터보 디젤(265마력)이 올라갔다. 이밖에 2011년 3월 엔트리 모델로 CLS250CDI 블루이피션시가 추가된다.
▲아우디
아우디는 e트론의 로드스터 버전을 출품한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한 쿠페를 오픈 전기 스포츠카로 발전시킨 것. 모터는 당초 네 개까지 장착한다던 계획과 달리 리어 액슬에 두 개를 얹었다. 최대 출력은 204마력. 구동방식은 풀타임 4WD ‘콰트로’를 채택하는 한편, 전륜구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BMW
BMW 그룹 내 미니가 전동 스쿠터 E 컨셉을 발표한다. 미리 공개된 스케치에 따르면 미니다운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후면부에 충전용 소켓이 달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아직 모터나 배터리 같은 상세 정보는 발표하지 않았다. 푸조나 스마트에서 내놓는 전동 스쿠터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GM-셰볼레
GM은 올해 북미 국제 오토쇼와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한 셰볼레 아베오 RS를 기반으로 개발한 아베오와 7인승 다목적차(MPV) 올랜도, 크루즈 해치백, 캡티바 등을 파리에서 선보인다. 신형 아베오는 구형보다 길이와 폭이 커졌고,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과 블루 무드 조명을 적용했다. 차체 상부와 프레임 일체형 설계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으며,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차체 자세제어장치, ABS를 채택했다.
현대 ‘ix20’
렉서스 ‘CT200h’
기아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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