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에 대한 유방암 X선 검사가 사망률을 26%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스웨덴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X선 검사를 받은 환자군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26% 낮았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은 1986년부터 일부 카운티에서는 40대 유방암 환자들에게 X선 검사를 받도록 한 반면 일부 카운티는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왔다.
이번 조사에는 그동안 유방암 환자들이 정기적인 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온 런던대학의 전염병 전문의 스테픈 더피와 스웨덴 웁살라 의과대학의 방사선학 교수 라즐로 타바 등도 참가했다.
연구팀의 수석연구자인 해컨 존슨 스웨덴 우메오대학 유행병학 교수는 스웨덴의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한 결과 X선 검사가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전문잡지 ‘캔서’에 발표됐으며 10월1일 연구기관들의 지원을 받아 프레젠테이션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 결과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다.
노르웨이 비영리 연구단체의 피터 코체 박사는 이번 조사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 이들의 사망률만을 비교한 것으로 스웨덴 전체의 유방암 사망률과는 비교 분석하지 않았다면서 X선 검사를 통해 다른 여러 질병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비율을 계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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